제주도 세계공원총회 후속조치 추진
제주도 세계공원총회 후속조치 추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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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환경기구 협력 강화·보호지역 관리 비용 확보 등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14일 호주에서 UNEP 사무총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가 환경 가치를 높이고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2020 세계환경수도 조성 및 인증’ 사업 등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세계공원총회에 원희룡 지사가 참가, 제주 자연의 가치와 내년 제주에서 열릴 제1회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홍보하고 UNEP(국제연합환경계획) 등 국제환경기구와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세계환경허브 평가 인증시스템 개발’ 사업에 UNEP의 공식 참여를 위한 세부 협의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2020년 제1호 제주 세계환경수도 인증을 위한 ‘세계환경허브 평가 인증 시스템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UN ISDR(재해경감 국제전략사무국)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 등 UN ISDR 주요 사업에 참여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컨설팅도 추진한다.

IUCN(국제자연보호연맹)과 진행되고 있는 ‘세계환경허브 평가 인증 시스템 개발’ 및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 이외에 새로운 협력 사업을 추가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세계공원총회 당시 세계환경기구 리더들이 참여한 라운드 테이블 회의에서 발표된 ‘제주지역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과 관련, 주민 참여와 혜택을 줄 수 있는 관리정책을 마련하고 인식 증진 및 선진적인 국제보호지역 관리 비용 확보 방안이 포함된 계획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세계공원총회 참가에 따른 후속조치를 추진함으로써 제주가 2020년 세계환경수도로 거듭나 전 세계가 인정할 수 있는 확실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공원총회’는 1962년 미국 시애틀에서 설립돼 10년에 한 번씩 총회를 개최하며 올해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호주 시드니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환경정책과(064-710-6381)로 문의.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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