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어업조사는 농림어가에 해당하는 인구의 규모, 분포, 구조 및 경영특성의 변화추이를 파악해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연구기관 등의 농림어업 정책수립, 연구 분석 및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중요한 조사이다.
지난해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농림어가는 전체 평균보다 고령화와 소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등 취약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주지역을 보더라도 농가 경영주 10명 중 4명 가량은 65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FTA체결 등으로 날로 확대되는 개방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림어업과 농어촌지역이 어떠한 자원을 얼마나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농어촌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014년 농림어업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전체 농림어가중 표본으로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제주지역의 경우 197개 조사구의 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되며, 조사기간 동안 62명의 통계청 제주사무소 직원과 조사원이 현장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정부는 통계조사내용의 비밀유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과 보안체계를 충분히 마련해 놓고 있다. 해당 농림어가에서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 우선 조사원 신분을 확인하고 조사원의 설명에 따라 응답하면 된다.
응답자 여러분들의 정확한 응답만이 우리 농어촌의 어려운 현실을 제대로 반영시킬 수 있는 길임을 인지하고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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