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중립·도덕성 의구심” 김국주 감사위원장 ‘부정적’
“정치적 중립·도덕성 의구심” 김국주 감사위원장 ‘부정적’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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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 오늘 본회의서 상정 예정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함이 있다고 사료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좌남수, 이하 청문특위)는 19일 진행된 김국주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청문특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예정자가 감사위원장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질과 도덕성, 책임성을 검증하기 위해 그의 과거 정치 후원금 문제와 금호그룹 불법 대출 문제, 병역 비리 의혹 등을 거론하며 강도 높은 인사 청문을 진행했다.

이날 인사 청문에서 청문특위는 “김 예정자의 그동안의 정치 행적을 보면 정파에 관계없이 꾸준하게 권력을 쫓아온 것으로 감사위원장직 수행은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하는 등 김 예정자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집중 추궁하기도 했다.
 
6시간에 걸친 인사 청문을 마친 청문특위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회의를 속개, 인사 청문특위 활동과 질의응답 내용, 종합 의견 등을 담은 인사 청문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청문특위는 이날 채택된 심사경과 보고서를 통해 “김 예정자는 감사위원장의 중요한 덕목중 하나인 정치적 중립과 도덕성, 소신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면서 “감사위원장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함이 있다고 사료 된다”는 부정적 의견을 담았다.
 
한편 이날 채택된 심사경과 보고서는 제주도의회 인사 청문 조례에 따라 19일 오전 10시 제32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김 예정자는 과반수이상 참석 의원 중 과반수이상 동의를 얻어야 감사위원장에 임명될 수 있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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