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 해역 시범바다목장 준공…생태관광 시동
차귀도 해역 시범바다목장 준공…생태관광 시동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경면 차귀도 해역에 바다목장이 조성돼 새로운 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지난 2002년부터 작년까지 모두 3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시범바다목장 사업이 마무리돼 21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차귀도 시범바다목장은 한경면 신창~고산 해역(23㎢)에 수산자원 조성과 체험·관광을 위해 생태체험장과 수중테마공원 등을 갖췄다. 인근 신창리 마을에는 바다목장 체험관도 준공했다.

바다목장 조성을 위해 강제침선어초를 비롯해 ‘녹고와 수월의 집’ 등 28종, 2230개의 인공구조물이 설치됐다.

제주해역 특성을 고려한 산호장을 조성하고 지역 특산어종을 늘리기 위해 돌돔, 홍해삼, 전복 등 10종, 514만9000마리의 각종 종묘도 방류했다.

도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태체험장에는 교량(186m), 원담(2개소), 자바리상 등이 설치됐다.
수중테마공원에는 돌고래상, 돌하르방상 등 10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수중 전시됐다.

육상에 들어선 2층 규모의 바다목장 체험관에서는 숙박과 함께 다이버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차귀도 시범바다목장 사업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 결과, 어업 효과 및 어업 외 효과를 합친 편익비용비율(B/C)은 3.30, 내부수익율은(IRR) 23.15%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업 효과보다 해양관광체험 등 어업 외 수익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