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지난 2002년부터 작년까지 모두 3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시범바다목장 사업이 마무리돼 21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차귀도 시범바다목장은 한경면 신창~고산 해역(23㎢)에 수산자원 조성과 체험·관광을 위해 생태체험장과 수중테마공원 등을 갖췄다. 인근 신창리 마을에는 바다목장 체험관도 준공했다.
바다목장 조성을 위해 강제침선어초를 비롯해 ‘녹고와 수월의 집’ 등 28종, 2230개의 인공구조물이 설치됐다.
제주해역 특성을 고려한 산호장을 조성하고 지역 특산어종을 늘리기 위해 돌돔, 홍해삼, 전복 등 10종, 514만9000마리의 각종 종묘도 방류했다.
도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태체험장에는 교량(186m), 원담(2개소), 자바리상 등이 설치됐다.
수중테마공원에는 돌고래상, 돌하르방상 등 10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수중 전시됐다.
육상에 들어선 2층 규모의 바다목장 체험관에서는 숙박과 함께 다이버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차귀도 시범바다목장 사업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 결과, 어업 효과 및 어업 외 효과를 합친 편익비용비율(B/C)은 3.30, 내부수익율은(IRR) 23.15%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업 효과보다 해양관광체험 등 어업 외 수익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