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조직화·의무자조금제 적극 참여해 달라”
“유통 조직화·의무자조금제 적극 참여해 달라”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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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농협관계관 초청 조찬 간담회

 


양배추와 월동무 등 올해산 월동채소가 과잉생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희룡 제주지가 18일 농협 조합장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농업제주지역본부 임원과 지역조합장 등 농협관계관 30여명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치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제주지역 1사산업 현안사항인 ▲한·중FTA협상 타결 및 대응방안 ▲감귤유통단속 및 가격동향 ▲감귤품질기준 규격 개선 재설정 추진상황 ▲2014년산 월동채소 수급안정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하락했던 감귤가격이 반등하고 있지만 비상품 유통 근절과 품질관리를 강화해 감귤가격 회복이 지속될 수 있도록 농협에서도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올해산 월동채소와 관련해 양배추 시장격리사업 추진에 따른 농협 자부담 확보와 당근 생산자협의회 결성, 비상품 자율폐기 전개 등 단계적 대책추진, 월동무 비상품 자율폐기 전개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원 지사는 “월동채소 문제가 해마다 되풀이 될 때마다 예산을 투입해 시장격리 등을 추진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농협에서 유통의 조직화와 의무자조금 제도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지역 당근은 지난주 첫 수확이 시작돼 약 6만 8천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작년의 5만 2000톤에 비해 25% 가까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산 월동무도 풍작이 예상되고 있으며, 도외지역의 가격하락으로 포전거래 실적이 전무한 상태다. 양배추의 경우도 지난해에 비해 7%, 평년에 비해서는 13%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제주도가 최근 22억의 예산을 투입해 시장격리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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