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유류절감장비 지원경쟁 ‘치열’
어선 유류절감장비 지원경쟁 ‘치열’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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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예산부족 130명 신청 23명만 혜택
“매년 사업비 상향조정 건의해도 반영 안돼”

 

어선 유류절감장비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제주시는 유가상승과 어장축소 등으로 위축된 어선 어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어선 유류절감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노후 엔진 교체, LED집어등 등 장비 지원으로 어업인들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어업 경영비부담 완화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사업 신청자가 2011년 50명, 2012년 81명, 지난해 96명, 올해 130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사업에 대한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원 혜택을 받는 어업인은 2011년 40명에서 2012년 33명, 지난해 22명, 올해 23명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제주시가 확보한 사업비는 2011년 8억여원(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40%)에서 매년 줄어 올해는 5억여원에 그쳤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업 예산이 부족하다보니 어민 간 경쟁이 치열해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 대상자를 정하고 있다”며 “매년 사업비 상향 조정을 건의하고 있지만 예산에 반영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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