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2014서귀포국제감귤박람회에 연일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
서귀포시는 18일 서귀포국제감귤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이 개막 3일 만에 7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 목표 관람객 12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축제 개막일인 지난 14일에는 루마니아 올테니아 오케스트라와 제주윈드오케스트라의 협연 속에 ‘제주 감귤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영상 상영 등 아름다운 개막식이 펼쳐졌다.
둘째 날에는 부대행사로 500여 명의 4H학생동아리들이 경연을 펼친 4H 경진대회가 열렸으며, 태진아와 씨스타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가운데 ‘감귤사랑 콘서트’가 열려 2000여 명의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셋째 날 행사인 감귤가요제에서는 사전예선을 통해 선발된 13개 팀이 본선에 진출, 대학생 듀엣 임용호(24), 이해리(21)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오계순씨(제주감귤농협)가 금상, 서현주씨(대학생)가 은상, 안재정씨(제주감귤농협)가 동상을 받았다.
또 바이어상담회에서는 미국과 대만, 베트남 등 8개국 13명의 외국바이어와 CJ 오쇼핑, 현대그린푸드 등 5개 업체 9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3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감귤 출하 초반에 약세를 면치 못하던 감귤 가격이 박람회 개막과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앞으로 이러한 홍보 효과를 통해 꾸준히 감귤 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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