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특구'로 만들겠다"
"제주 '전기차 특구'로 만들겠다"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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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지사 정례회 시정연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주도의회 제324회 정례회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15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제주를 ‘전기차 특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내년에는 전기버스와 택시, 렌터카 카 쉐어링 등을 통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제주의 전기차 보급 점유율은 전국 40%이상이 된다”면서 “더불어 정부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이 추진되며, 글로벌 대기업 등과 협력해 추진 중인 도 전역 충전 인프라구축 계획도 확정 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전기차 검사소와 검사시스템 개발, 전기차 빅데이터 관리센터 건립을 위한 국가프로젝트 및 민간투자도 유치해 나가겠다”면서 “이렇게 되면 제주는 세계 전기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 풍력발전, 물, 용암해수, IT·BT 융복합산업 등 제주형 창조산업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원 지사는 “아픔을 치유하고 과거를 넘어서는 제주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는 문화에 대한 투자를 늘렸고, 안전과 창조경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 ‘제주미래비전’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민다수의 행복을 위한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 한·중FTA 대응전략 마련과 강정마을 진상규명 대책, 대규모 투자유치 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도 함께 제시했다.[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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