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일 제주프랑스영화제 개최

17일 행사를 주최하는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 주제는 ‘투르 드 프랑스(Un Tour de France, 어떤 프랑스 여행)’이다.
영화제는 프랑스의 다양한 지역의 풍광들과 주민들의 이야기, 프랑스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영화들로 꾸며진다.
개막작으로는 ‘킬리만자로의 눈’이 선정됐다. 헤밍웨이의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삶의 극한에서 진정한 자아를 되돌아본다는 내용이다.
영화제 둘째 날에는 영화 ‘비기닝’, ‘니스의 브리스’, ‘용감한 자에게 안식은 없다’ 등이 상영된다. 영화제 마지막 날에는 영화 ‘웰컴’, ‘그랜드 센트럴’, ‘벨과 세바스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폐막작 ‘타인의 취향’은 사랑과 취향의 문제를 유쾌하면서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렸다.
영화제 외에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영화제 기간 동안 ‘샹송콘서트’, ‘프랑스 유학 상담회’, ‘개막리셉션’, ‘크레프시식회’, ‘와인시음회’, ‘씨네토크’ 등도 열린다.
고영림 회장은 “영화제는 프랑스, 프랑스인, 프랑스문화가 우리와 얼마나 다르고 같은지 느껴보는 행사”라며 “이번 주말 프랑스로 여행을 떠나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제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개막은 21일 오후 5시 20분. 문의)070-4548-5367.[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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