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북한이탈주민(하나가족)의 제주지역 조기 정착을 위한 디딤돌 행사를 오는 22일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에 정착하는 하나가족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바르게살기운동 부녀회원과 친정엄마 결연으로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가족 80여명이 참여하는 이날 행사는 하나가족들의 지역향토음식 만들기 체험행사와 함께 양파·브로콜리 장아찌 등을 만들어 제주정착 하나가족 중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는 2012년 하나가족 여성과 바르게살기운동 부녀회원간 친정엄마 맺기로 20쌍의 결연 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연중 결연을 강화하고 하나가족의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하나가족의 제주사회 조기 정착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제주도에는 180여명의 하나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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