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자원봉사활동 누적시간에 대한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마일리지 포인트제 시스템 구축에 따른 시범 운영을 올해 말 계획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자원봉사자에게 카드를 발급해 병원·미용실·영화관 등 할인혜택 가맹점 103개소에서 물품 구입 대금에 5~50%를 할인해왔다.
앞으로는 이를 확대해 누적된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마일리지로 자원봉사자 카드에 탑재해 300시간 이상 우수 자원봉사자에게 도(행정시)에서 설치·운영하는 공공시설에서 이용료, 관람료, 주차료 등에 50~100%의 할인혜택을 부여해 갈 예정이다.
도는 1365 자원봉사 포털시스템, 자원봉사 마일리지 카드, 카드리더기를 연계한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 중이며, 훈련을 마련해 올해 말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마일리지 포인트제 운영 등 자원봉사 인센티브를 제도화함으로써 우수자원봉사자들에 대한 혜택을 확대해 봉사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자발적 봉사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말 시범운영을 앞두고 마일리지 포인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자원봉사자 카드 대신 자원봉사 마일리지 전용카드를 도, 제주시,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신규로 발급받아야 한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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