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서도 오류 논란
올해 수능서도 오류 논란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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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정답 오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수능 문제를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7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16일까지 해당 게시판에는 700여개(중복 포함)의 이의신청이 잇따랐다.

압도적으로 지적 횟수가 많은 문제는 과학탐구 생명과학2의 8번 문항이다. 대장균이 젖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의 생성 과정을 묻는 문제로, 평가원은 ‘ㄱ, ㄴ’이 포함된 4번을 정답으로 제시했지만 일부 수험생과 과학계는 '실제 실험과 관련해 정확하게 판단하면 ㄴ만 답으로 보는 게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어 25번 문항도 논란의 중심에 있다. 미국 청소년들의 소셜미디어 이용실태에 관한 도표를 보며 틀린 예시를 찾는 문제다. 평가원은 4번 보기를 정답으로 발표했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5번 보기가 '휴대전화 번호 공개 증가율'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와 %포인트'를 잘못 사용했다며 5번 역시 정답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평가원은 이의가 제기된 문항 및 정답에 대해 외부인사 등을 통한 심사·검증 절차를 거쳐 24일 오후 5시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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