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협 유통사업소의 오늘과 내일
서귀포농협 유통사업소의 오늘과 내일
  • 제주매일
  • 승인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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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매일 시민기자 오상철
서귀포농협 감귤산지 유통센터(이하 서귀포농협 유통사업소)가 최첨단 비파괴선별장치 등 최신설비를 이용,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음에 따라 올해 사업목표액 300억원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평동 소재 서귀포농협 유통사업소는 농산물우수관리(GAP-Good Agricultural Practice) 시스템을 도입, 철저한 품질관리로 2014년 전국과수전문유통센터(APC) 경영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유통사업소는 저온저장고 4동(462㎡)과 비파괴선별기 12조 라인 (1일 100t 선과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총 60여명의 직원들이 800여 공선(공동선별 공동정산)회원농가의 노지밀감, 한라봉 등 다양한 품목을 처리한다.

하지만 상품이 출하되려면 대개 5~7일이 소요돼 부패과가 발생하거나 가격변동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허유성 서귀포농협 유통사업소 소장은 “올해부터 계획 생산 및 계획 출하를 실행하기 위한 ‘입고일 사전지정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허 소장은 이어 “이 제도는 불필요한 일손을 덜어주고, 부패과 감소효과가 있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지감귤인 경우는 주로 수탁(위탁)판매와 매취(조합원이 생산한 농작물을 농협이 구매해 판매하는 방식)판매로 이루어지는데, 특히 수탁판매는 물량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여러 어려움이 뒤따른다고 한다.

허 소장은 “유통사업소의 원활한 운영과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위해서는 공선회 회원들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회원확대 노력뿐만 아니라 직원 교육도 강화해 조합원 및 회원 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내에는 올해 11월 말 준공예정인 위미농협 과수전문유통센터를 포함해 총 9곳의 유통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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