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제주한란전시관 준공
서귀포 제주한란전시관 준공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4.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개관식…40억 투입
보호시설·관람데크 등 설치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주 한란을 전시·체험하는 공간이 문을 연다.

 서귀포시는 오는 21일 상효동 한란 자생지에서 ‘서귀포 제주한란전시관’을 준공, 개관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귀포 제주한란전시관은 2009년 6월 착공식을 가졌으며 지난해 2월 준공, 올해 내부 전시 공간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한란 전시관 건립을 통해 제주 한란의 가치 정립과 관광자원화를 통한 경제 수익적 활용방안을 모색, 천연기념물 제191호로 지정된 ‘제주 한란’의 희귀성과 가치를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시관은 사업비 40억원이 투자돼 서귀포시 상효동 1421-9번지 일원 9224㎡ 규모에서 보호 시설과 관람 데크 시설 등을 설치했다.

 그동안 서귀포시는 1981년 개청 이후 돈내코 일원에서 자생하는 천연기념물 제191호 제주 한란을 보호하기 위해 1996년까지 순찰 등 관리를 해오다가 1998년 한란생태계조사용역을 기점으로 올해까지 전시관을 포함해 약 90억원을 투자해 22필지 6만4648㎡를 매입했고, 보호시설 3400m를 시설했다.

 서귀포시는 개관을 앞두고 한란의 체계적 보존 관리를 위해 학예사 1명을 채용해 배치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자생지 내에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연중 난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육묘 생산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