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회·빠른 정보로 적극 지원
다양한 기회·빠른 정보로 적극 지원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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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 ‘고용 구원투수’
각종 일자리 박람회·청년 일자리 코너 ‘성과’

▲ 제주YWCA청년일자리지원센터는 도내 일반 실업자와 청년 구직자, 특성화고 학생 등을 상대로 다양한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개최된 특성화고 청년 잡 페어 행사 때 모습. 제주YWCA청년일자리지원센터 제공
제주지역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고 있다. 도내 고용률은 최근 5년간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청년 취업률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청년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비경제 활동 인구였던 대학생이 졸업 후 실업자 신세로 전락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 대책이 아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이 절실한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선 곳이 바로 제주YWCA청년일자리지원센터다.

제주YWCA청년일자리지원센터는 도내 일반 실업자와 청년 구직자, 특성화고 학생 등을 상대로 다양한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제주YWCA청년일자리지원센터 성과를 보면 올해 상·하반기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에서 594명이, 특성화고 청년 잡 페어를 통해서는 91명 등 600명이 넘는 채용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올해 열린 도민 행복 일자리 박람회에는 51개 기업이 참가, 142명의 구직자들이 1차 채용에 확정되기도 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코너 운영을 통한 채용 인원은 2011년 6월부터 올해 10월 말 현재까지 무려 7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취업은 ‘정보’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나 빠르게 자신에게 맞는 취업 정보를 찾느냐에 취업 성공 여부가 달렸기 때문이다.

제주YWCA청년일자리지원센터는 2011년 6월부터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청년 눈높이에 맞는 민간기업과 공공부문의 일자리를 직업 발굴해 관리하는 청년 일자리 코너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코너 중 구직 정보를 통해 비공개로 구직 등록을 하면 직업 상담사가 상담을 바탕으로 희망 직종의 업체와 연결해주고 있다.

바로 취업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직업 상담사의 체계적인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미스매치와 부적응으로 인한 단기간 취업 문제점이 개선되는가 하면 적성에 맞는 직업 안내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취업 알선을 적극적으로 관리함에 따라 직업 훈련과 자격 취득을 원하는 구직자에게 그에 따른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제주YWCA청년일자리지원센터에 4명의 직업 상담사가 배치되는 등 청년 일자리를 발굴하거나 적극 관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성화고 청년 잡 페어와 도내 최대 일자리 박람회인 도민 행복 일자리 박람회도 구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 6일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도민 행복 일자리 박람회 현장에는 일자리를 찾으려는 구직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당시 박람회장에서 만난 구직자들은 “일자리 박람회에서 다양한 구직 정보는 물론 폭넓은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며 “일자리 박람회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형주 제주YWCA 국장은 “더욱 효과적인 채용 지원을 위해 맞춤형 취업 지도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홍보를 강화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기업들을 섭외하는 등 청년 일자리 코너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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