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인재개발원 지난 한 해 56억 경제적 기여
서귀포시에 조성된 제주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면 연간 500억원 이상의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이전을 마친 국토교통인재개발원과 국립기상연구소를 비롯해 내년까지 국세공무원교육원 등 9개 기관이 모두 입주할 경우 900여 명이 직원이 옮겨온다고 설명했다.
또 국세공무원교육원 등을 이용하는 교육생도 연간 3만34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들 9개 기관이 모두 이전을 마무리하면 서귀포지역에 연간 544억원 이상의 직접적인 경제효과와 36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2012년 12월 제주혁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한 뒤 작년 한 해 서귀포시 지역에 56억원의 경제적 기여를 하고 40명의 고용을 창출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관 운영 실태 분석과 교육생 및 직원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334명의 교육생이 1인당 평균 48만6000원씩, 연간 26억원을 소비했다.
또 인재개발원 직원 30여명이 연간 4억5000여만원을 지출하고 기관 운영에 25억5000여만원의 비용이 지출돼 모두 56억원의 직접적인 소비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인재개발원이 이전하면서 새로 고용한 인력도 시설관리용역 28명, 구내식당 운영 6명, 기간제 근로자 6명 등 모두 40명으로 집계됐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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