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년 예산안 3조8194억 편성
道 내년 예산안 3조8194억 편성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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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내년도 예산안이 3조8194억원으로 짜여졌다.

제주도는 12일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의 재정적 뒷받침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3조8194억원으로 편성, 제주도의회에 심의 요청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전년(2014년) 3조5825억원에 비해 6.6% 늘어난 규모다

전체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3조1300억원으로 전년 2조7091억원보다 15.5%(4207억원) 늘었고 특별회계는 전년 8734억원에서 21.1%(1839억원) 줄어든 68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유아보육료(1161억원)와 기초연금(1235억원)이 2014년 기타특별회계에서 내년에는 일반회계로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전체 재원규모에는 큰 영향이 없다.

내년 세입은 제주도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은 부동산 거래 증가 및 역외세원 확충으로 올해 8620억원에서 1조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의존수입은 지방교부세 9912억원, 국고보조금 1조2024억원 등 전체적으로 올해(2조802억원)보다 1134억원이 늘어난 2조1936억원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채무관리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채(금융권)의 규모를 올해보다 432억원(6.8%) 줄어든 5887억원으로, 지역개발기금과 통합관리기금으로 구성된 내부차입도 올해 1000억원에서 150억원을 줄인 850억원으로 낮출 방침이다.

만3~5세 누리과정의 중단없는 지원 차원에서 전액(417억원) 예산안에 계상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일반행정 분야 4980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1531억원 ▲문화·관광·스포츠 2083억원 ▲환경 4556억원 ▲사회복지 7279억원 ▲농림해양수산 4716억원 ▲산업·중소기업 1623억원 ▲수송·교통 3632억원 ▲국토·지역개발 1189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이 주체가 돼 희망을 키우고 수혜를 누리는 분야와 안전에 직결되는 분야 투자에 중점을 뒀다”며 “제주 미래발전을 위한 사업의 투자를 확대하며 도민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세출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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