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거닐며 제주를 느껴봐”
“원도심 거닐며 제주를 느껴봐”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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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문화교류협 15일 컨퍼런스 진행
16일엔 ‘난장’ 비롯 다양한 놀이마당 마련

최근 들어 제주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우선, 지난 달 초 옛 제주대병원에서 관덕로로 이어지는 길을 중심으로 펼쳐진 '제3회 프린지페스티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찾으며 ‘원도심 축제’로서의 성공가능성을 가늠케 했다.

이어 내년 1월 30일까지 제주시 동문로터리와 산지천을 잇는 관덕로 15길에서 펼쳐지는 '제주아트페어'와 한 달에 한번씩 진행되는 ‘via 15 사!먹!자 마켓'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발걸음 하고 있다.

특히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지난 달 23일 제주시 원도심 일대를 탐방한 자리에서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시 원도심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 이하 협회)가 오는 15~16일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인 ‘제주시 원도심 옛길 탐험: 기억의 현장에서 도시의 미래를 보다’가 그것.

협회에 따르면 15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별관에서 ‘제주시 원도심 재생을 위한 컨퍼런스’가 펼쳐진다. ‘기억의 현장에서 도시의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컨퍼런스에는  정수복 사회학자와 오성희 대구 중구청 주무관이 기조발제를 맡았다.

이어 문주현 문화기획자와 진선희 한라일보 기자 등이 제주시 원도심에 대한 매력을 소개하고, 종합토론에서는 고영림 회장을 비롯해 8명의 참가자가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는 ‘난장’이 펼쳐진다.

이날 정수복 사회학자가 길잡이를 자처한 가운데, 참가자들에게 제주시 원도심 곳곳을 소개할 참이다. 답사가 끝난 뒤 문화카페 왓집에서 제기차기왕 선발대회, 내가 만든 딱지치기 대회 등 다양한 놀이마당이 진행된다.

고영림 회장은 “행정은 근현대건축유산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옛 제주시청사와 옛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을 모두 철거했다”며 “행사에서는 행정의 합리적인 정책과 앞으로의 대안 등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070-4548-5367.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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