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회의는 지난 10일 한·중FTA(자유무역협정) 타결 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고문삼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강덕재 농협 제주지역본부장 등 도내 1차 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이 자리에서 협상 타결까지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감귤류 가공품 등 11대 품목의 ‘세 번별 품목’ 협상 내용을 파악하고 제주 농·수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 조만간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중FTA 타결에 따른 거대 중국 고급 소비시장을 겨냥한 수출 공략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전담 T/F를 구성,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범도민특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문삼 회장은 이 자리에서 “11개 양허제외 품목에 포함되지 않은 농산물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오늘을 계기로 1차 산업의 피해를 막는데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를 비롯한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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