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원은 11일 제주도고용센터와 지방노동위원회 등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취업자를 위한 교육관련 예산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좌 의원은 “고용센터가 지난해에도 취업관련 교육예산을 58% 밖에 쓰지 못했다”며 “정부에서 준 예산을 전부 집행하지 못한 이유가 무었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도내에 실업자가 많은데 위탁을 해서라도 취업을 할 수 있게 교육에 신경쓰고, 인프라와 인적자원 등이 모자라면 행정에 이야기해서 지원방안을 강구하라”며 “실업자 문제와 고용해소 등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강조했다.
좌 의원은 중국과 일본에 설치돼 운영되고 전시관과 관련해서도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게 이제는 전시관이 아니라 판매장을 만들어 물건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5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을 상대로 한 행감에서는 제주지역 농가들의 부채문제 해결과 농어촌진흥기금 이자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좌 의원은 “제주지역 농가들의 부채가 4520여만원으로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의 융자금리 부담을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타 시도의 경우 융자금리가 1%인 곳도 있다”며 “농협에 농어촌진흥기금을 맡기면서 농협의 배만 불리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좌 의원은 “시설부분에 한에서라도 도에서 농어촌진흥기금을 무이자로 농가에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