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새누리당 경기 의정부시 을) 소속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갑)은 10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 설립을 위한 신규 예산 10억원이 미래위원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증액 반영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2012년부터 제주지역 유망산업 육성을 위한 조성 기반, 지역 중소업체 기술지원, 창조경제의 테스트베드 역할 지원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 설립을 추진해왔다.
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는 제주대학교가 무상으로 제공한 교내 부지 1만5700㎡ 부지에 국비 117억원, 지방비 58억5000만원, 자부담 19억5000만원 등 모두 195억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201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의원은 “올해 초부터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됨에 따라 출연 지역본부 설립에 어려움이 많다”며 “개별 법률에 지자체 지원 근거가 있고 지자체의 자발적 부담 의사가 있으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정부를 설득 중이며 상임위(미래위)에서 신규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가 설립되면 지리적 특성상 기술지원이 어려운 제주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기술지원이 가능해,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관련 예산이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