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 교차로 주변 버스 회차지로 이용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탐라도서관 입구 교차로 주변은 500번 버스의 출발지와 종착지 역할을 하는 회차지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운전자들이 탐라도서관 입구에서 좌회전 또는 우회전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 현장을 확인한 결과 500번 버스 1~2대가 정차하고 있어 탐라도서관 입구에서 나오는 차량이 한라대학교 방면에서 내려오는 차량들과 충돌할 뻔하는 위험천만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탐라도서관에서 만난 김모(21·제주시 노형동)씨는 “도서관 입구에서 나올 때마다 정차 버스들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렵다 보니 항상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제주도는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버스 노선 변경이 어렵다는 이유로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500번 버스 노선 변경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당장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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