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ACL리그” 제주Utd 전북에 0-3 완패
“멀어지는 ACL리그” 제주Utd 전북에 0-3 완패
  • 고기호 기자
  • 승인 2014.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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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알렉스 퇴장 수적 열세 박감독 “냉정함 잃은 게 패인”

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가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제주는 지난 8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위까지 주어지는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진출 마져 어려워졌다. 

제주는 전북과의 경기에서 초반에 전북과 중원싸움에서 밀려 공수 양면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고, 전반 37분 알렉스의 퇴장까지 겹쳐 더욱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제주는 평소대로 4-2-3-1 전술로 나섰으나 전북의 공세에 밀려 전반 27분 레오나르도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하고 말았다.

그러나 전반 29분 송진형의 패스를 받은 황일수가 일대일 기회를 잡으며 경기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노렸으나 전북 골키퍼의 손을 뚫지 못했다.

추격 의지를 이어가던 제주는 전반 37분 제주 수비수 알렉스가 이재성과 볼 경합 과정에서 무릎이 이재성의 등을 찍었고, 주심은 위협적인 행동이라는 판단 아래 레드 카드를 꺼냈다.
제주는 수적 열세로 후반전에도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하고 전북에 0-3 으로 패해 아쉽게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박경훈 감독은 “선수들이 냉정하지 못했다. 알렉스의 퇴장으로 전체적인 경기 흐름에서 끊어질 수 밖에 없었고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지만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경기를 힘들게 이어가지 않았나 싶다”라며 냉정을 잃은 점을 패 인으로 꼽았다.

그리고 박경훈 감독은 “ACL 진출이 쉽지 않다. 홈에서 2경기를 포함해 3경기를 남겨놨다”며 "다음 상대인 수원전에는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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