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학여행 안전 ‘합격’
제주 수학여행 안전 ‘합격’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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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차량운행·숙박 등 동행 점검
조달청이 나라장터를 통해 공급하고 있는 수학여행서비스의 안전관리가 합격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지방조달청(청장 송왕면)에 따르면 조달청은 하반기 본격적으로 수학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지난달 제주와 경주 등 3개 수학여행단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서비스 이행실태에 대한 샘플링 점검을 실시했다.

수항여행단과 동행하면서 이뤄진 이번 점검은 수학여행업체의 차량운행, 숙박시설, 식사위생 등 ‘안전사항’에 중점을 두고 점검이 진행됐다.

차량운행 부문의 경우 차령이 4년이내 이거나 정비검사를 마친 차량을 운행했으며 안전교육을  받고 구급약과 소화기비치 등도 준수했다. 특히 차량 속도와 브레이크 사용기록, 위치정보, 운전시간 등 차량 운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장착함으로써 운전자의 급가속, 급정거, 과속 등을 예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숙박시설에서는 객실 내 적정인원 배정(평당 2명 이내), 화재예방·시설안전·안전요원 배치 등을 준수했다.
식사위생 부문에서도 다양한 음식의 뷔페식 식단 운영과 식당·조리실의 청결, 조리사 위생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는 특히 교육부의 ‘소규모 수학여행’ 권고에 따라 학생들을 2, 3개 소그룹으로 분산해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수학여행업체는 제주공항에서부터 차량마다 안전요원 1명씩을 배치해 학생인솔과 안전지도를 했다.
제주도청과 전국버스공제조합은 합동으로 제주공항에서 수학여행 전세버스의 안전상태를 점검했고, 제주도청 요청으로 버스 운전기사에 대한 경찰의 음주측정 등도 이뤄졌다.

이상윤 조달품질원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의식이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다만,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도록 수학여행업계, 수요자, 관련기관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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