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안 주력어종 ‘가뭄’…어업생산량 32% 감소
제주연안 주력어종 ‘가뭄’…어업생산량 32% 감소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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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통계청 집계, 9월 갈치?참조기?멸치 등 줄어
‘효자어종’의 어획이 부진에 빠지면서 제주연안 어업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호남지방통계청(청장 백만기)이 9일 발표한 ‘9월 제주도 어업생산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9월 도내 어업생산량은 5843t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1.8%(-2727t)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어선어업 부문에서 주력어종의 어획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멸치가 98.0%(-1494t) 줄어든 것을 비롯해 참조기 -24.3%(-500t), 갈치 -13.5%(-423t), 한치류 -87.4%(-174t), 옥돔 -59.1%(-65t) 등의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등어 36.2%(176t)와 전갱이류 154.2%(37t), 삼치류 75.6%(31t), 소라 91.3%(21t) 등은 늘었다.

반면 넙치 등 천혜양식어업은 증가했다. 전체 생산량은 2222t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6.0%(588t) 늘었다.
넙치류가 31.4%(501t) 증가한 것으로 비롯해 가자미류 484.6%(63t) 등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돌돔 -66.7%(6t)과 고등어 -60.0%(3t)는 생산량이 줄었다.

주력어종의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생산액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9월 도내 어업생산액은 614억8600만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37억5000만원) 감소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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