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9일 친구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공사장 현장 사무실 등지에 몰래 들어가 노트북 등의 금품을 훔친 불법 체류자 중국인 손모씨(3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지난 2월25일 오후 11시께 서귀포시내 모 공사 현장사무실에 침입해 시가 28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모두 400만원 상당의 노트북 4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손씨는 2011년 3월15일 선원취업비자로 국내로 입국한 뒤 체류만료일이 지난 신분을 이용해 폐쇄회로(CC) TV가 설치돼 있어도 거리낌 없이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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