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여론조사기관 (주)리얼미터와 JTBC가 지난 달 27~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만7000명으로 대상으로 한‘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65.5%의 ‘긍정 평가’(매우 잘함+잘하는 편)를 받아 17개 시·도지사 중 1위에 올랐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64.2%로 2위를, 최문선 강원도지사가 61.6%로 ‘긍정 평가’ 3위를 기록했다.
원 지사의 ‘긍정 평가’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주지역 국정수행 지지도’ 46.9%보다 18.6%포인트 높았다.
전국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긍정 평가’ 50.2%로 6위에 머물렀다.
1위는 김승환 전북도교육감(57.2%)이고 장휘국 광주시교육감(56.0%), 이영우 경북도교육감(51.4%), 장만채 전남도교육감(50.7%), 최교진 세종시교육감(50.6%) 순이었다.
이와 함께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에서도 제주는 ‘만족한다’(매우 만족+만족하는 편)는 긍정 평가가 50.2%로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높았다.
경북이 48.5%로 2위를, 서울이 47.8%로 3위를 차지했고 33.4%를 얻은 부산이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에 그치며 1위 제주와 16.8%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 ±0.8%포인트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