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로명주소체계가 올해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됨에 따라 제주도민의 실생활 속 도로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곱들락학 제주 길 이야기’ 책자 500권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책자 발간을 위해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해 도로명 3908개 노선 중 제주만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는 700여개의 도로명을 선정했다.
책자에는 △탐라 천년의 중심지 관덕로 △나눔의 삶을 개척한 김만덕 동문로 △탐라 개국의 신화 삼성로 등 700여개 도로명의 유래를 소재로 한 역사적 인물·설화·생활풍습 등이 소개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여행사, 학교, 요식업체, 관광해설사 및 지역주민들에게 배부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이야기를 가미한 도로명 해설을 통해 이해하기 쉬운 도로명 홍보 및 교육자료로 사용함과 동시에 인터넷 e-book 서비스 등 관광컨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