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주 감사위원장 예정자 적절치 않다”
“김국주 감사위원장 예정자 적절치 않다”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4.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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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정사무감사 행정자치위원회

 

 김경학 의원.
김국주 제주도감사위원장 예정자에 대한 자질 논란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6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의 제주도감사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경학(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공공기관장 중에서 가장 엄격한 도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요구 받는 감사위원장에 김국주 예정자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오는 18일 김 예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 세간에 말들이 많다”며 “금융인 출신인 김 예정자가 감사경력이 미흡하고 정치권 인사라는게 주 배경이다. 지금까지 활동을 보면 정치적 중립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도민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위원회가 피감기관의 수장인 도지사의 비합리적인 요구나 감사위원장의 일방적인 요구에 중립성을 지킬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 예정자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제주지역 안철수 지지모임인 제주내일포럼에서 활동했고, 6·4지방선거 이후 원희룡 지사 인수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이전에도 민주당 후보들의 선거를 도운 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감사위원회가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 과제로 ‘감사위원 정치운동 금지’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이날 업무보고에 빠져 있다”며 “감사위원회가 김 예정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 거 같다”고 꼬집었다.
 
김황국 의원도 “5단계 제도개선에는 감사위원의 정치적 활동을 금지하겠다고 하는데 감사위원장도 감사위원에 해당되는 데 내정자가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고한철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은 “정치 활동은 내정되기 이전에 일로 위원장이 되면 새로운 모습으로 제주 발전과 감사위원회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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