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감사서 주의조치
제주도교육청이 서귀서초등학교의 2011년 7월 이후 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 학교 교육과정 편성과 도서관 운영에 소홀에 대해 주의 조치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초등학교는 '제주도교육청 초등학교 교육과정편성·운영 지침' 등에 따라 학생이 학년군 별로 이수해야 할 학년별·학기별 교과목을 편성해야 한다.
특히 학교는 수업편성시 교과군별로 수업시수의 20%의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증감 구성할 수 있되, 이 때 감축하는 과목의 경우 교과 교육과정의 어느 한 부분을 생략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내용을 중요 단원 위주로 재구성해야 한다.
그러나 서귀서초는 2011~2013학년도 '제주형 자율학교'를 운영하며 음악과 체육 교과 시수를 감축 편성하면서도 이들 과목에 대한 재구성 대책 수립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1~2012학년도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하면서 2010년 말 확정된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학년군·교과군에 대한 새로운 학년별 이수 시수를 수립하지 않았다.
이와함께 서귀서초는, 2006년 이후 학교도서 72권이 대출후 반납되지 않고 있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최근 3년간 장서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도서관 운영에도 소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