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기획특별전 ‘한국의 말-시공을 달리다’와 연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6일 국립제주박물관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국립제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표인주 교수의 강연이 열린다. ‘말의 민속학적 관념과 신앙적 의미’를 주제로 강단에 서는 그는 말이 등장하는 다양한 전설과 신화를 소개하고, 말의 상징성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 박물관 강당에서는 ‘음악회’가 진행된다. ‘제주말, 음악 선율로 달린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날 음악회에는 제주출신 음악가들이 출연한다. 가수 김문영과 양정원, 소프라노 오능희 등은 말을 주제로 한 자작곡과 가곡, 동요, 제주어 노래 등을 전하며 청중들을 매료시킬 참이다.
말과 관련한 다양한 영화도 상영된다. 오는 15일에는 영화 ‘그랑프리’와 ‘워호스’, 22일에는 ‘스피릿’과 ‘각설탕’, 29일에는 ‘드리머’와 ‘검은종마’를 만나볼 수 있다.
김성명 관장은 “강연과 음악회, 영화관람 모두 무료”라며 “박물관에서 많은 추억을 쌓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64-720-8028.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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