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향토사학자이자 도내 언론인이었던 고(故) 홍순만 선생(1929~2009년)이 1980~90년대 제주역사·문화와 관련해 지방일간지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은 것이다.
1978년 제주도 문화재과장으로 재직했던 홍순만 선생은 제주도 전체에 산재한 비(碑)들을 신문 지면을 통해 소개했다. 이후 홍씨는 선사시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제주지역 주요 역사유적 등을 알렸다.
책의 편집은 홍씨의 큰아들인 홍기표 성균관대 사학과 전임교수가 맡았다. 그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자를 한글로 번역하고 컬러사진을 추가했다.
신상범 원장은 “당시 홍씨의 글은 제주 향토사학계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에게까지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현재까지도 상당한 문화역사 사료로써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비매품. 064-722-0203.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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