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의 씨감자 생산기술이 태국까지 알려지면서 태국 농업연구원이 제주 농산물원종장에서 기술연수를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은 태국 ‘치앙마이농업연구센터’ 소속 연구원 오라다이 웡미다(Orathai Wongmetha) 박사 등 2명이 4일부터 3개월간 씨감자 생산기술을 현장에서 실습 받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연수기간 동안 씨감자 생산 전 과정으로 생장점 배양·조직배양묘 생산·경삽묘 생산·수경재배기술 습득 등 최상위급 씨감자를 생산하기 위한 전반적인 기술을 배우게 된다.
기술원은 이들에게 감자 육종 연수도 함께 추진하여 태국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2기작 기능성 유색감자 선발·병저항성 감자 선발 및 가공용 감자 선발 방법 등 교배 육종 방법을 교육할 계획이다.
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태국농업청과 감자는 물론 아열대 과수· 채소 등 농업 전반에 대한 정보와 유전자원 교환 등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농산물원종장의 씨감자 생산 시스템은 분무경 수경재배에 의한 최상위급 미니씨감자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규모나 기술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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