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 제주도지사 '소원램프 지원물품' 전달

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회장 김영택)는 도내 조손조부모다손자녀로 이뤄진 가구 중 경제적, 환경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7가정에 ‘소원램프 지원물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소원램프 프로그램은 적십자사가 결연을 맺은 가정에 미리 필요 물품을 분석한 뒤, 이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적십자사는 고은빈 학생의 집을 방문해 전기매트와 겨울이불, 새 운동화를 선물했다. 이는 고은빈 학생이 평소“할머니와 따듯한 겨울을 보내고 싶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적십자사는 “손자에게 깨끗한 옷을 입혀주고 싶다”던 이춘성(75·용담1동) 할머니에게 세탁기를 선물했으며, “맛있는 밥을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다”는 소옥선(73·아라일동) 할머니에게는 밭솥을 지원했다.
고은빈 학생과 결연을 맺은 이문옥(64)씨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건강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내 아이들처럼 아끼고 돌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소원램프 지원물품은 GS칼텍스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제주매일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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