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4차 한·중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현지에 관계관을 파견, ‘한·중FTA 협상에 따른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실무회의 등으로 물밑협상을 중이던 한·중FTA 협상이 예정에 없던 14차 공식 협상으로 선회하며 APEC정상회담보다 2일 앞선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14차 협상을 끝으로 실질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난 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농협 제주지역본부, (사)제주감귤연합회,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사)제주도수산업경영인연합회 공동으로 ‘한·중FTA 협상에 따른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코트라(KOTRA)중국사무소에 파견중인 관계관을 통해 협상이 시작되는 지난 4일 우리 측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협상대표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협상에 관철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이날 중앙 경제부처장관과 국회를 잇달아 방문, 한·중FTA 협상에서 제주지역 11대 특화품목에 대한 양허제외를 촉구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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