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하원동에 위치한 옛 탐라대 부지매각이 최종 유찰됐다.
동원교육학원 이사회로부터 부지매각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삼일회계법인이 지난 9월 2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부지 31만여2217㎡와 건물 10여동에 대한 입찰공고를 낸 결과 단 한 명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매 유찰로, 부지 및 건물 매각을 통해 정상화를 꾀하려던 제주국제대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제주국제대는 5일 이와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에서 매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교육용 부지 이외의 용도로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제약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옛 탐라대 부지를 교육용 부지로 매각하도록 단서를 단 지난 제주도정의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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