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형색색의 단풍이 한라산을 물들이고 이를 보려는 상춘객의 마음은 벌써부터 들떠있다.
한라산을 등반하려는 등반객이 늘어나는 요즘 안전한 산행이 더욱 요구된다. 최근 3년간 한라산에서 발생한 부상·조난자 구조건수는 2011년76건.81명(사망6명, 부상75명) 2012년61건.73명(사망2명, 부상71명) 2013년 119건 168명(사망4명 부상164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3월 통계를 보면 2명이 숨지고 8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산악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등반객들의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첫 번째, 하루 8시간 이내로 산행하고, 체력의 30%는 비축한다.
두 번째, 배낭에는 기상이변 등을 대비 렌턴, 우의, 휴대전화(예비축전지), 상비약품을 준비하고 30kg 이상의 짐을 지지 않는다.
세 번째, 산에서 아는 길도 지도를 보고 확인한다. 길을 잘못 들었을 때 당 황하지 말고 지나온 위치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위치 확인하다.
네 번째, 등반로 외의 산행은 삼가고, 길을 잃었을 때에는 계곡을 피해 능선으로 올라간다.
다섯 번째, 산행중에는 한꺼번에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섭취한다.
여섯 번째, 처음 몇 차례는 15∼20분정도 걷고 5분 휴식, 차츰30분 정도 걷고 5∼10분간 휴식한 다음, 산행에 적응되면 1시간 정도 걷고 10분간 규칙적으로 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곱 번째,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한다.
여덟 번째, 음주산행 금지.
아홉 번째, 119에 구조요청을 할 때는 가장 가까운 위치표주를 알려주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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