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관리지원센터 실질적 통합 관리 부족"
"중독관리지원센터 실질적 통합 관리 부족"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현정화)는 4일 회의를 속개해 제주보훈청, 설문대 여성문화센터, 자치경찰단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4대 중독의 예방과 치료를 운영 중인 도내 중독관리센터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소규모로 운영되면서 제대로 된 역할과 기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유진의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도내 4대 중독의 예방·관리를 위해선 통합관리센터가 필요하다”면서 “지난 4월 제주도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통합관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제주도가 알코올 중독자 지원 등을 위해 운영하던 알코올상담센터(제주시-연강병원, 서귀포시 직영)를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로 변경했다”면서 “하지만 도박과 인터넷(게임), 약물 중독관리는 여전히 다른 기관에 분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문제는 일몰사업인 제주건전경마상담센터가 내년에는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면서 “이는 사실상 도박 관련 중독 상담 치료가 방치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예산과 인력이 소규모로 운영되는 중독센터를 조속히 통합, 중독 예방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관력 조례를 제정하는 등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선 △제주보훈청 보훈 위탁병원 관리감독 문제 △전국최하위 수준의 치안 회복을 위한 자치경찰 역할 재정립 문제 △재무감사 결과 허점이 드러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제 등이 집중 추궁됐다.[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