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걷기축제 6일 개막…최대 규모로 진행
꼬닥꼬닥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목해야할 ‘축제’가 마련됐다.
(사)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6일부터 8일까지 제주올레 17~19코스에서 ‘제주올레 걷기축제’와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사)제주올레에 따르면 '함께하자, 이 길에서'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도보여행가 한비야씨가 참여한다. 또한 국립부산국악원과 고상지밴드, 라퍼커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제주 전통음식인 몸국과 돔베고기 등을 맛볼수 있는 행사도 마련, 참가자들을 불러 모을 참이다.
제주올레가 본격적으로 개막하기 전인 5일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는 ‘제1회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가 펼쳐진다. 이는 아시아 트레일즈 단체들이 모여 도보여행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일본·중국·홍콩·싱가포르·마카오·대만 등에서 건너온 2000여 명의 도보여행자들은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에 참여, 제주올레 17~19코스를 걷게 된다.
서명숙 이사장은 “제주를 가깝게 느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축제의 핵심”이라며 “해마다 참가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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