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계층구조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일정이 외부에서 제 각각 제시되는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제주도는 "방침을 밝힌 바 없다"면서 "하지만 강행한다는 게 기본원칙"이라고 미지근한 답변만을 되풀이.
이와 관련 한 간부는 '지사의 실시 의지가 엿보인다'는 관측을, 다른 관계자는 '혁신안과 점진안 선호도가 엇비슷할 경우 어려울 것'이라는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등 도청 내부에서조차 갈피를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
이를 두고 주위에서는 "오는 9월 정기 국회에 상정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8월을 뺀 6,7월이 관건"이라며 "북핵과 관련, 6월 위기설과 함께 제주 역시 행정계층구조 문제로 주민투표 여부에 따라 6,7월 한바탕 폭풍이 몰아칠 조짐"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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