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겨냥 ‘시티투어버스’ 달린다
외국인 관광객 겨냥 ‘시티투어버스’ 달린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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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관광협회, 오는 11일부터 운행…제주시내 관광지·전통시장 연결

최근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겨냥한 시티투어버스가 운영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11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시내 주요 관광지와 재래시장 등을 순환하는 ‘제주황금투어버스’ 운행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시티투어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제주황금투어버스’는 외국인 개별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 및 교통편의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제주황금투어버스’ 웰컴센터에서 출발해 바오젠거리-시외버스터미널-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여객선터미널-동문시장-관덕정-서문시장-용두암-제주공항-제주도립미술관-한라수목원 등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운행된다.

운행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40분까지로 각 정류소별로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 2000원, 소인 및 청소년(6세~고등학생)은 1만원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버스 외관과 실내를 중국인이 선호하는 황금색으로 꾸몄다. 차량번호도 중국에서 부를 상징하는 숫자 8과 장수를 의미하는 숫자 9로 구성해 일반 관광버스와 차별화했다.

버스에는 GPS기능이 내장된 4개국어 안내시스템(좌석별 헤드셋)을 구축했으며 외구어가 가능한 안내원이 동승, 통역 및 승하차 지원을 하게 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버스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내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을 경유하도록 했다”며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타고싶어하는 버스’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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