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평생학습 박람회 “갈 길 멀다”
주민자치&평생학습 박람회 “갈 길 멀다”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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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보고회서 개선사항 지적… “보완해 효율적 개최에 노력”

지난 9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014 주민자치&평생학습 박람회’가 주민자치위원과 관람객 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부족, 중복 체험 프로그램 등 개선 사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체계적인 개선을 통해 박람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기를 맞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3일 ‘2014 서귀포시 주민자치&평생학습 박람회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2014년도 본예산에 3400만원이 편성됐었지만, 지난 8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5000만원을 증액, 모두 8400만원의 예산으로 운영했다.

 이에 따라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홍보·체험·전시관 24개 부스(53개 프로그램), 평생학습 13개 부스(12개 프로그램)과 재난안전 등 시정홍보 16개 부스(7개 분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하지만 평가보고서에는 평생학습 우수사례 발표행사 월드컵 경기장 사무실에서 이뤄져 많은 관람객이 함께하지 못한 점, 지역 특산물 판매물량 부족, 일부 중복 프로그램으로 신규 프로그램 발굴 필요 등이 미흡한 점으로 지적됐다.

 또 행사운영 관련, 방문객이 몰리면서 일부 체험부스 공간이 협소해 방문객이 대기해야 하는 사례, 체험부스가 공무원 중심으로 운영돼 주민자치위원 참여가 소홀해 보완, 어린이 재난체험 차량 운영에 소방관 대신 행정공무원이 참여해 어린이 안전관리 한계 등의 의견도 제기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대한 개선사항 토론을 통해 특성화프로그램 신규 발굴, 체험비 유류화 방안, 주민자치박람회 매년 개최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적된 사항 등을 보완해 효율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달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2014 서귀포시 주민자치&평생학습박람회’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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