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체전 ‘TOP 10’도 가능하다
제주 전국체전 ‘TOP 10’도 가능하다
  • 특별취재팀
  • 승인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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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52개 등 167개 메달 획득 종합 11위 쾌거 이뤄
문원배 상임부회장 “지역 스포츠 발전 이끌겠다”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이 역대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제주도교육청·제주도체육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및 해외동포, 이북5도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임원 2만4807명이 참가했다.

 제주선수단은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1106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 메달 157개와 종합 12위 달성을 목표로 선전을 펼쳤다.

 대회 마지막 날인 3일 메달 집계결과 제주선수단은 금메달 52개와 은메달 54개, 동메달 61개 등 모두 167개 메달을 획득, 총점 3만1861점을 으로 종합 11위에 올라 체전 참가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제주선수단의 최고 성적은 기록종목이 이끌었다. 육상에서 13개(금3,은6, 동4)의 메달이 나왔고, 역도(금14, 은6, 동5)와 수영(금6, 은15, 동9)에서도 메달이 쏟아졌다.

 양궁과 근대5종에서 10개(금3, 은2, 동5)의 메달을 합작하는 등 기록종목(11종목)에서만 무려 91개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30개 메달을 획득한 수영의 경우 1969년 하계대회(1971년 전국체전에 흡수·30개) 이후 45년 만에 최다 메달을 선수단에 안겼다.

 개인 토너먼트(체급경기 등) 종목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모두 22개(금4, 은11, 동7)의 메달을 수확한 유도는 종목별 종합 2위의 성적과 함께 체전 참가 사상 최다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노메달(은1, 동5)에 그친 태권도는 15개(금6, 은2, 동9)를 수확, 역대 최다 메달과 함께 종목별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진추첨 결과 열세로 평가 받았던 복싱은 모두 8개(금1, 은2, 동5)의 메달을 획득하며, 30년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으며, 주전 엄지은(제주도청) 부상투혼과 부친상에도 금메달을 따낸 고운정(남녕고), 대정여고 선수들이 활약한 레슬링은 15개(금3, 은4, 동8)의 메달을 안겼다.

 만년 하위권에 머물던 제주선수단의 ‘무모한 도전’은 모두의 우려를 씻고 역대 최다·최고의 성적이라는 결과로 마무리됐다. 대한체육회는 이를 인정해 제주선수단에 2년 연속 성취상을 수여했다.

 문원배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마련된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주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더불어 초중고 연계육성을 통한 우수선수를 발굴, 지역 스포츠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문 상임부회장은 그러면서 “일부 부족한 종목에 대해선 대회이후 평가회 등을 거쳐 보완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제주매일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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