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현 도의원 행감 자료 분석결과 249동 중 242개동

준공 30년이 지난 도내 학교건물의 상당수가 안전진단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박규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 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준공 후 30년 이상 된 학교건물은 초등학교 122개동, 중학교 59개동, 고등학교 68개동 등 총 249동으로 조사됐다.
이중 안전진단을 실시한 건물은 초등학교 5개동과 중학교 2개동에 그치고, 나머지 242개동은 안전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진단을 실시한 7개동 중 3곳은 '조건부 재건축 또는 철거'가 필요한 D등급, 나머지는 '지속적인 유지 보수가 필요한' C등급으로 판정됐다.
특히 D등급을 받은 제주남초 본관동, 영평초 본관동, 중문중 별관동은 재건축 또는 철거를 해야하지만 현재 사용만 중지한 상태로,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를 낳고 있다.
박규헌 의원은 "지어진지 30년 이상 된 건물에 대해 오래된 순서대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적절한 안전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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