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투자·체육회·가맹단체·도민 노력 결과”
“과감한 투자·체육회·가맹단체·도민 노력 결과”
  • 특별취재팀
  • 승인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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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제주도선수단 총감독

▲ 제주도선수단 총감독 김대희씨
 “10배 이상 규모의 도시들과 싸워 이룬 성과라 더욱 기쁘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체전 참가사상 역대 최다 메달과 최고의 성적이라는 대업을 이룬 김대희 제주도선수단 총감독은 이렇게 밝혔다.

 제주선수단은 당초 157개 메달을 획득, 종합 성적 12위(3만점)권에 진입하겠다고 공헌했다. 매년 최하위권에 머물던 제주가 목표 성적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감도 적지 않았다.

 7일간의 열전이 마무리된 지금 제주선수단은 목표보다 10개나 많은 167개(금메달 52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61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순위 11위(3만1312점)에 올랐다.

 올림픽 성적 기준인 금메달 순위로 따질 경우에는 종합 9위다. 제주체육 역사상 이뤄내지 못한 꿈의 기록을 선수단과 도민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이뤄낸 결과다.

 김 총감독은 “사실 목표 달성에 기대와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는 그 이상의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대회를 앞두고 종목별 과감한 투자와 체육회와 경기단체, 도민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김 총감독은 그러나 “전력분석 등의 차질로 일부 종목에선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장기적인 경기력 향상 방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감독은 “인적자원이 부족한 우리가 역대 최고 성적 뒤에는 전도적인 관심과 예산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다음대회에서 예전 성적으로 되돌아가지 않기 위해선 올해와 같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제주매일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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