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 트라우마 탈출…한국新 경신이 목표"
"실격 트라우마 탈출…한국新 경신이 목표"
  • 특별취재팀
  • 승인 201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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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서 金·銀 따낸 정혜림

지난 대회 실격으로 금메달을 놓쳤던 정혜림이 100m허들과 400m계주에 잇따라 출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정혜림(제주시청)은 지난 1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일반부 100m허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반 신호 이후 가장 먼저 첫 번째 허들을 넘은 정혜림은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대회신기록(13초30)을 작성하며 결승선을 넘었다.

 정혜림은 2009년 전국체전과 2011년, 2012년 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결승에서 실격을 당해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2년 만에 정상탈환의 기쁨도 잠시, 정혜림은 경기직후 마사지를 받으며 15분 뒤 예정된 400m계주를 준비해야 했다.

 이어 열린 여자 일반부 400m 계주에 정혜림은 오정순·김민지·이하니(이상 제주시청) 등과 출전, 은메달을 수확했다.

 오정순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섰고, 앞선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김민지가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어 이하니가 세 번째 주자로 나서 마지막 곡선주로를 달린 뒤 정혜림에게 바통을 연결했다.

 제주의 마지막 주자로 혼신을 다한 정례림은 46초38의 기록으로 동료들에게 은메달을 안겼다.

 이날 경북선발이 46초22로 금메달을 수확했으며 46초53을 기록한 경기선발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혜림은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지난해 실격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렸는데 이번 대회서 금메달을 다시 딸 수 있어 기쁘다”며 “개인적으론 기록에 만족하진 않는다. 더 노력해 한국 신기록을 경신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400m계주 은메달과 관련해 정혜림은 “제주시청 소속 동료들과 함께 메달을 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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