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전 세계 곳곳으로 알린다
제주해녀, 전 세계 곳곳으로 알린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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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통해 소개
UCLG 문화분과위원장 관련 보고서 작성

‘제주해녀’가 전 세계 곳곳에 알려질 전망이다. 우선, 구글코리아가 전 세계인들이 접속하는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라는 홈페이지에 제주해녀를 소개했는가 하면, 국제자유 보도사진작가 그룹인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한명이 제주에 머물며 해녀를 카메라 앵글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달 30일 제주의 해녀를 비롯한 아름다운 자연경관 350여 점을 홈페이지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에 게재, 전 세계에 공개했다. 홈페이지에는 1960년대 해녀들이 입었던 전통작업복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현재 해녀들이 입고 있는 작업복과 도구, 해녀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게재됐다. 또한 제주해녀박물관의 전시품도 함께 소개되고 있다.

제주해녀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집도 발간된다. 제주도의회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 이선화)은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대표작가 데이비드 알란 하비와 함께 제주해녀가 담긴 사진집을 발간하고, 웹사이트 개설도 추진한다. 지난 달 27일 제주를 찾은 데이비드 알란 하비는 오는 21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하도리, 종달리 등에서 해녀들이 물질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 또한 물질로 채취한 어패류를 판매하는 과정도 함께 담는다.

앞서 2일까지 제주에 머물었던 캐서린 컬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문화분과위원장은 하도리 어촌계 등을 둘러보고, 해녀들과 직접 면담을 가지며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제주해녀는 제주여성의 강인함이 담겨있다”며 “제주해녀를 비롯한 제주문화가 지속적인 문화의 표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조만간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 3개 국어로 제주해녀 등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뒤,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의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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