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일교포 좌빈자씨(72)가 지난 29일 모교인 수원초등학교(교장 양영민)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좌씨는 제95회 전국체전에 재일본 동포선수단과 함께 제주를 찾았다가 모교를 방문, 장학금을 전달했다. 좌씨는 5학년까지 수원초를 다니다 가정 사정으로 60년 전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날 좌씨는 "가난으로 육성회비를 낼 수 없었던 안타까운 기억을 잊을 수 없다"며 "후배들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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