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들 언제까지 제몫만 챙길것인가
도의원들 언제까지 제몫만 챙길것인가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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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의원들의 의정 활동이 탐탁치가 않다. 도민의 삶과 직결된 조례 제.개정 등에 대한 열정보다는 제몫 챙기기에만 여념이 없다고 보아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탐탁치 않은 의정 활동은 앞으로 남은 임기 1년동안에도 그대로 이어질 경우 도민적 심판의 대상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지난 2002년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현재의 제7대 도의회의 지난 3년간 의정 호ㅓ동을 우리가 평가하기에는 그렇다.

지난 3년간 도의원들의 의원 발의 건수는 고작 11건이었다. 1년에 4건도 채 안된 것이다.
더구나 11건중 3건만이 도민생활과 연결 지울 수 있는 것뿐이다. 나머지 8건을 도의회 운영과 의원들의 처우와 관련된 것들이었다.
의원들이 도민들보다는 제잇속 챙기기로 3년의 의정활동을 해왔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선거때는 도민의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머리 조아려 표를 구걸해 당선되어 놓고 의정활동은 도민보다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여념이 없었다면 기런 도의원, 이 같은 도의회가 필요한지 심각히 고려해봐야 할 일이다.

그래놓고도 거들먹 거리며 지역유지 행세나 하려 들거나 애꿎은 공무원들위에 군림하려는 의원들도 있다니 한심하기 그지 없다.
그렇지않아도 지금 제주에는 행정계층구조 개편.화순항 해군기지 건설 등 제주의 미래와 제주도민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이들 현안들에 대한 도의원들의 진진한 목소리는 어디에서고 들리지 않는다.

어떻게 이같은 태도가 도민을 위한다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 일 것인가. 이 역시 귀찮고 궂은 일을 멀리하려는 도의원들의 보신책이라면 이는 제주의 불행이나 다름없다.
도의원들은 지난 3년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남을 1년을 도민의 진정한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제발 정신들 좀 차려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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